SMT 비전검사 장비분야 세계1위 석권
강소기업
(주)미르기술
SMT 검사장비란 모든 전자제품 및 제조시설의 공정라인에 설치되는
제품으로, 이를 이용해 제조된 제품의 불량을 검출한다. 불량을 잡아내는 것뿐만 아니라 불량의 원인을 분석해 사전에 방지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주)미르기술(대표 박찬화, www.mirtec.com)은 이 부문에서 최고의
기술력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선 기업이다. 2000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SMT 비전 검사장비 전문업체로 2D 및 3D용 기술을 고루 보유하고
있으며 SMT AOI 검사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것.
박찬화 대표는 기계공학과 마케팅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는 기반이 약했던
초창기 검사장비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발견, SMT 검사기 쪽으로 눈을 돌렸다. 사업 초반 많은 난관에 봉착했지만, 순수 국내 기술과 브랜드로
자사 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전념한 결과 현재의 미르기술을 이뤄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박
대표는 2011년 SMT 검사장비 국산화 및
산업 품질 향상 공헌으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또한, 해외에서는 2009년, 2011년 Frost & Sullivan으로부터 검사기술
혁신상과 고객만족상을 연이어 수상했으며
Global SMT & Packaging, Circuit Assmbly 등 다수의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미르기술 제품의 경쟁력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인한 우수한 검사 성능, 빠른 생산속도, 그리고 제품의 고품질에서 나온다. 첫 번째로 SMT 검사장비의 놀라운 검사 성능과
속도를 꼽는다. 산학 협동으로 개발한 광학·조명
기술과 검사 알고리즘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검출력을 자랑한다. 검사 속도의 극대화를 위해 업계 최고 해상도 칼라 카메라와 고정밀 대시아 렌즈를
채용, 타 제품보다 대량 생산 대응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속도뿐 아니라 기계의 우수 성능 역시 인정받고 있다. 둘째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답게 기술연구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것. 국내 직원 170여명 중 70명 이상을 기술 연구진으로 구성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품질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세 번째 특징은 사업 초창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미르기술은 각종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고 해외법인과 지점 등 해외 망을 확대해 전 세계적으로
자사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꾸준한 기술개발만이 살길’이라는 박 대표는 모든 직원들의 전문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회사
내에서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하며 직원들이 자신의 일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항상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 시장의 유수한
기업들 사이에서 1위를 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듯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1위를 유지하는 리더 기업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